과르디올라의 다음 행선지는 바르사

MCW 스포츠 리그 기록에 따르면,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지도 어느덧 8년째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맨시티를 전례 없는 전성기로 이끌며 블루문 왕조를 완성했다. 질투나 의심은 때로는 애정의 표현이라고 하듯, 클롭의 리버풀 감독직 사임 이후 과르디올라 역시 작별의 기운을 내비치고 있다. 언제나 도전을 좇아온 그의 감독 경력은 바르셀로나의 6관왕, 바이에른 뮌헨의 지배, 그리고 맨시티의 삼관왕으로 이어지며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왔다.

이제 그의 맨시티 여정이 끝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다음 목적지가 어디일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W 스포츠는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과도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클럽 감독이 국가대표를 맡는다는 것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그림으로 보인다. 반면, 스페인 언론은 그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는 그의 전 제자인 귄도안과 레반도프스키가 있으며, 특히 귄도안은 과르디올라가 가장 신뢰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시티가 삼관왕을 달성했던 시즌에도 귄도안은 결정적 역할을 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러한 인연은 바르사 복귀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본래부터 과르디올라의 축구 철학, 즉 패스와 점유율 중심의 전술과 완벽히 어울리는 팀이다.

그가 남긴 ‘티키타카’의 흔적은 여전히 바르사의 정체성으로 남아 있으며, 현재도 페드리, 가비, 귄도안, 더용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과르디올라가 가장 선호하는 자원들이며, 그를 다시 이끌기에 더없이 좋은 재료가 된다. 사람은 누구나 떠나보낸 뒤에야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안다고 하듯, 바르사는 그를 다시 맞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 바르사는 라이벌에 맞서기 위해 지도자 영입에서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MCW 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사는 과르디올라를 이번 여름 최대의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그의 연봉은 세전 기준 3천만 유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가 떠난 이후,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의 압도적인 경쟁력 앞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음바페까지 합류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르사는 과르디올라를 중심으로 다시 전력을 재정비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라리가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술의 마법사 과르디올라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면, MCW 스포츠는 스페인 무대가 다시 한 번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들 또한 다음 시즌 국가 더비에서 벌어질 새로운 이야기들에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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